10/21(토) 아침, 보슬보슬 내리던 비가 그치니 청명한 가을 하늘이 나옵니다.
경춘선숲길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우리 모두가 안전한 마을, 서로가 낯설지 않은 마을을 위해 이렇게 모였습니다.
서로 인사하고 하이파이브하며 주민과 만나는 길을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공릉청소년문화센터장님의 외침에 따라 서로 인사와 하이파이브로 어색함을 녹이며 행진합니다.
가다가 주민과 단체가 만나 우리 행진에 합류하면 반갑게 인사와 하이파이브를 나눕니다.
오늘 처음 만나 모르는 사이어서 어색해도 인사합니다.
'과거에는 이랬던 철길이, 이렇게 바뀌었더니,
휠체어가 가고, 유아차도 가고, 프레시 매니저도 갈 수 있어요,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합니다'
가다가 마을여행단을 만나 다른 눈을 만납니다.
하늘경을 통해 다른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보고 시각장애인의 눈으로 밧줄을 잡고 느끼며 걸어봅니다.
목적지인 경춘숲공원에 다 모였습니다. 각 단체소개에 반가운 환영과 인사를 보냅니다.
몸치여도 괜찮습니다. 강사가 이끄는대로 음악에 몸을 맡겨봅니다. 이렇게 원댄스로 우리는 낯섬에 넘어서 하나가 됩니다.
행복중심생협에서 도시락과 음료를 정성껏 준비해주어서 감동이었습니다. 덕분에 걷느라 허기졌던 배를 든든히 채웠습니다.
이렇게 어르신, 아동, 청소년, 청년, 장애인 등 경계없이 모두가 만나 안전하고 낯설지 않은 마을에 가까워졌습니다.
이 행사가 오마이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권익옹호팀 오정은 02)2092-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