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팀에서는 9월부터 10월, 2개월 간
고령 장애인 분들을 대상으로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인생여행>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창동어르신복지관과 연계하여
매주 새로운 강사님들을 만났는데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다채로운 주제를 접한만큼
더욱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죽음준비교육,
너무 무거운 주제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하지만,
소중하고 의미있는 나의 삶을
잘 정리하고 그 끝을 대비하는 것.
남은 내 인생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입니다. :)
총 8회기동안 죽음과 상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그 과정을 직면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상실과 관련된 경험을 나눴는데요~
대부분 중도 장애를 갖게 되었던
그 날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늘 순탄치만은 않았던 나의 삶,
인생 그래프로 표현해보기도 하고
이를 나누며 가슴 속 응어리를 조금씩 덜어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비 실태, 장기기증, 장례 방법 등
고령층에게 흥미로운 내용을 자세히 접했습니다.
기억하고 싶은 자료는 이렇게 찍어두기도 하구요.^^
회복적 서클대화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갖고,
목각인형으로 나의 아바타를 만들며
내가 원하는 마지막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이 활동 중 한 참여자는
"내 속을 표현해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라며
눈물 짓기도 하셨답니다.
다양한 장사시설의 종류와 장례 절차를 살펴보며
그동안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고,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었던 시간 :)
내가 떠나면 남겨질 사람들을 위해
법적 효력이 있는 유언장 작성법도 배워보았습니다.
+ 버킷리스트는 덤!
그림 책, 예술 작품, 목각인형, 서클대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실의 과정을 준비하며
아름답게,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과
우아하고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사실 '행복한 노후생활'의 참된 의미는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을 더욱 열심히 사는 것,
그리고 매일매일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진정 행복한 노후가 아닐까요?
담당: 평생교육팀 차송희
02)2092-1738